지금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르네상스 시대를 연 이탈리아에서는 지중해를 오가는 무역업이 잘나가는 사업이었다. 동남아 지역에서 나는 침향과 후추 맛에 중독된 유럽 귀족들을 고객으로 하는 세계적인 유통 네트워크가 형성 되었다. 많은 이탈리아 상인들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항에 배를 보내 그곳에서 유통되던 동방의 진귀한 보물들을 수입했다.
아시아에서 들여온 향료 도자기, 칠기 등은 베네치아와 제노바로 들어왔고 다시 영국, 독일 프랑스의 바이어들이 이물건들을 본국으로 가져가 큰 금액에 팔았다.
이렇게 고가 외제 상품들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목돈 가진 전주 들이 생기기 시작 했고 목돈을 쥔 이탈리아의 상인들은 점차 다른 사업을 접고 그렇게 몇몇이 가진 돈을 합쳐 더 큰 돈을 만들어 돈나무를 기르는 사업을 시작 하게 된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와 이집트 사이의 바다는 매우 변덕이 심하고 폭풍이 심했다. 무역상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역선을 띄었다가 갑자기 배가 풍랑으로 가라앉아 쫄딱 망하게 될 때의 위험 부담이었다.
전주들은 무역상들이 배를 띄우기 전에 만약 배가 폭풍을 만나 침몰하면 그 배와 배에 실린 짐을 모조리 사겠다는 계약을 하고자 했다. 배가 가라앉으면 위험 부담을 대신 져주고 배가 무사히 돌아오면 계약을 취소하는 대신 위약금을 물라고 해 돈을 남기려는 것이다. 무역상들로서는 언제 풍랑을 만나 배가 가라앉고 파산할지 모르는 위험을 막을 수 있어 대환영이었다 전주들은 워낙 돈을 많이 가져 배 한두 척 정도의 손실 비용은 쉽게 감당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배가 안전하게 들어오면 위약금을 받아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 그말은 현재의 해상보험의 시초가 된것이다.
전주들은 점차 사업 범위를 늘렸다. 몇가지 예를 들면 해외로 진기한 물건을 구매하러 떠나는 무역상에게 돈을 빌려주어서 오가는 길에 더 많은 물건을 싣고 와 거래하게 해주는 대신, 빌린 돈으로 산물건을 팔고 남은 돈의 일부를 챙겨 돈을 불렸다.
오늘날 LOC 거래의 시초이다. 또 서로 다른 지역에서 모인 상인들끼리 신용이 깨질 경우를 대비한 보증을 서주고 거래를 성사시켜 큰 마진을 챙길 수도 있었다.
이 후 이탈리아 상인들은 여러 사업가가 보유한 현금을 한데 모아 금고에 넣어두고, 이 돈을 담보로 보험, 대출, 보증등이 의 이 돈이 나무가 되어 돈열매를 맺는 수 있게되었다.
이렇듯 돈이 돈을 버는 시대인 것이다. 그 자본이되는 돈이 있어야 더 큰 돈 더 큰 꿈을 꿀수있다.
또 한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이러한 목돈을 손 쉽게 얻을 수 있는 저금리의 시대에 살고이다.
나는 쫄보라 못하지만... 확신이 서는 순간 실행하기 좋은 시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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